'김진수 오른발이 살렸다' 전북, 대구와 1-1 무...울산과 7점차

[마이데일리 = 전주 이현호 기자] 왼발잡이 김진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 현대를 구했다.

전북 현대는 25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에서 대구 FC와 1-1로 비겼다. 전북은 승점 32가 되어 1위 울산 현대를 7점 차로 추격했다. 대구는 승점 23으로 6위를 유지했다.

홈팀 전북은 이윤권, 일류첸코, 이준호, 쿠니모토, 류재문, 김진규, 김진수, 박진섭, 홍정호, 김문환, 송범근이 선발로 나왔다. 서브에서 김보경, 바로우, 구스타보, 백승호, 윤영선, 이용, 황병근이 대기했다.

원정팀 대구는 세징야, 이근호, 고재현, 케이타, 라마스, 이용래, 황재원, 김진혁, 조진우, 박병현, 오승훈이 선발 출전했다. 벤치에는 정치인, 안용우, 김희승, 장성원, 이태희, 김우석, 최영은이 앉았다.

전북이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전북은 라인을 올려서 공격에 집중하는 한편,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대구는 라인을 내려서 수비에 치중하다가 역습을 노렸다. 전북은 전반 18분에 U-22 카드 이윤권, 이준호를 빼고 김보경, 바로우를 투입했다.

일류첸코에게 수차례 득점 찬스가 찾아왔다. 그러나 일류첸코의 슈팅은 오승훈 골키퍼 몸에 맞고 골대를 때렸다. 곧이어 일류첸코의 왼발 슈팅은 발에 빗맞았다. 대구는 세징야, 고재현의 슈팅으로 맞섰다. 조진우의 헤더 슈팅은 골대 위로 나갔다.

후반 초반에는 세징야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전북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 16분에 대구의 선제골이 터졌다. 케이타의 슈팅이 송범근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쇄도하던 고재현이 밀어넣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후반 25분에 일류첸코, 김진규를 빼고 구스타보, 백승호를 넣었다. 대구는 이근호, 고재현 대신 정치인, 김희승을 투입했다. 후반 35분에 전북의 동점골이 터졌다. 공격에 가담한 김진수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1-1 균형을 만들었다.

전북은 역전까지 노렸다. 백승호의 프리킥 슈팅은 옆그물을 스쳐 밖으로 나갔다. 추가시간에 나온 김문환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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