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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토트넘은 올여름 공격적으로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현지시간 25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더부트룸은 또 다른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앞서 디애슬레틱은 “현재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타깃은 히샬리송”이라고 주장했다.
히샬리송은 올해 스물다섯 살로, 지난 2018년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에버턴과의 계약은 오는 2024년 여름까지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서른 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일 서울에서 치러진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에도 출전했다. 그는 남산타워와 에버랜드 등 한국 관광지 곳곳에서 목격되는가 하면, 주한 브라질 대사관에서 여권을 재발급 받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부트룸은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영입하면 토트넘 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게 될 것”이라며 “에버턴이 현재 히샬리송의 몸값으로 6000만 파운드(한화 957억 원)를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그간 영입한 선수들 중 가장 비쌌던 선수는 탕귀 은돔벨레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리옹에서 은돔벨레를 데려오며 5500만 파운드(877억 원)를 썼다. 이후 은돔벨레는 ‘토트넘 희대의 먹튀’ 사례라는 오명을 쓴 상황이다.
최근엔 히샬리송이 미국 프로농구팀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이 공개돼 그의 토트넘 이적설에 부쩍 불이 붙기도 했다. 스퍼스(Spurs)는 토트넘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으로, 당시 일부 토트넘 팬들은 “히샬리송이 토트넘 이적을 시사했다”고 주장했다.
히샬리송은 현재 아스널과 첼시 등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더부트룸은 “히샬리송이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에도 마음이 열려 있다”며 “월드컵에 나서기 위해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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