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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새 팀을 알아보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6일 “호날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약이 앞으로 1년 더 남아있다. 그럼에도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려고 준비한다”면서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음에도 맨유가 아무런 영입을 하지 않아서 실망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2021-22시즌 종료와 함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텐 하흐 감독은 2025년 여름까지 맨유 지휘봉을 잡는다. 텐 하흐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언제까지 맨시티, 리버풀 양강체제가 유지되겠는가. 맨유가 맨시티, 리버풀과 경쟁할 수 있도록 더 높은 위치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감독의 바람과 다르게 구단의 선수 보강 의지는 약한 듯하다. 맨유는 기존 11명을 떠나보내고 새 얼굴은 단 1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최근 맨유와 공식적으로 작별한 선수는 폴 포그바, 에딘손 카바니, 리 그랜드,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 네마냐 마티치까지 6명이다. 여기에 2군 선수 5명까지 포함해 총 11명이 맨유 유니폼을 벗었다.
영입설만 있지 영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은 들려주지 않는 맨유다. 프렝키 데 용(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 안토니(아약스), 파우 토레스(비야레알)가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만 제기됐다.
옆 동네 라이벌 팀들은 거물급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를 도르트문트로부터 영입해 약점을 메웠다. 리버풀 역시 다르윈 누녜스를 벤피카로부터 영입했다.
이처럼 맨유의 미온적인 영입 현황을 본 호날두는 실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올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못한다. ‘챔스의 왕’이라고 불린 호날두가 1년 만에 맨유와 헤어지려는 이유는 많다. 때마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호날두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진다.
[사진 = APF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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