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집에 판검사 있어? 나는 있어”…캣맘 메시지에 비난 쏟아져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일명 ‘캣맘’이 밥그릇을 치운다는 이유로 인하대학교 학생들에게 욕설과 비하가 담긴 메시지를 남겨 비난을 받고 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26일 온라인에는 인하대 인근에 길고양이 급식 시설을 설치한 캣맘으로 알려진 신원불상자가 인하대생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메시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키작고 끼리끼리 못생긴 자칭 고학력자 인하대 연놈들아 저학력자 무식한 아줌마들이 고양이 밥이나 주고 다닌다고? 홍대나와서 미안하다. 인하대보다 3류대였구나”라며 “난 너희보다 어릴 때부터 남들 일하는 평균 근무시간의 반만 일해도 최소 월 300만원 이상 벌었는데, 너희는 고학력자인데 취업은 되겠느냐”고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경찰 좀 그만 부르라”며 “열등감 덩어리 난쟁이 연놈들아. 너희 집에는 판검사가 있느냐. 나는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 다른 메시지에는 “한번만 더 둘이 와서 시비걸고 밥그릇을 훼손하면 법대로 하는 것이 뭔지를 보여주겠다”며 “키 작은 열등감을 길고양이에게 화풀이하지 말라”고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열등감이 글에서 느껴진다”, “학벌이나 집안, 수입 등에 컴플렉스가 있어 보인다”, “오히려 캣맘에 대한 인식을 망가뜨린다”며 비난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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