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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만찬에서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사진)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무대에 공식 데뷔한다.
26일 대통령실을 인용한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28일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마드리드 왕궁에서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다.
김 여사의 첫 국제 외교 행사 일정이다.
김 여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인 바이든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배우자인 유코 여사 등을 이 자리에서 처음 만날 것으로 보인다.
29일에는 스페인 왕실이 준비한 배우자 세션에 참석한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스페인 왕실 유리공장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소피아 왕비 미술관’으로 불리는 레이나 소피아 국립 예술센터 박물관을 찾을 계획이다.
이곳에서 정상 배우자들과 오찬도 함께한다.
저녁에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함께 스페인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현지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30일에도 스페인 왕립 오페라 극장 방문 일정이 잡혀 있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오페라 리허설을 관람한 뒤 정상 배우자들과 브런치 식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최근까지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및 투자 기업인 코바나컨텐츠를 이끌었던 만큼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배우자 외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김 여사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당시 자신이 코바나컨텐츠 대표 시절 기획한 ‘마크 로스코전’의 도록과 전통 문양이 새겨진 경대를 바이든 여사에게 선물한 바 있다.
김 여사의 외교무대 활약은 국내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를 제외하고 생존한 모든 역대 대통령의 부인을 만나는 등 활발한 외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고(故) 심정민 소령을 추모하는 음악회를 찾아 공개연설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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