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진, '신체모음.zip'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출동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도연진이 영화 ‘신체모음.zip’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출동한다.

다수의 영화, 드라마 작품과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도연진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신체모음.zip’(제작 싸이더스 오리진/공동제작 무비파킹)이 오는 7월 개최되는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 선정되어 공식 상영된다.

영화 ‘신체모음.zip’은 이름 없는 종교단체에 잠입한 막내기자 시경이 특별한 의식에 초대받아 기도원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담은 작품으로, ‘악취’, ‘귀신 보는 아이’, ‘엑소시즘.넷’, ‘전에 살던 사람’, ‘끈’ 등 총 5편의 에피스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다.

도연진은 다섯 번째 에피소드 ‘끈’에서 주연 ‘민지’ 역을 맡았다. ‘끈’은 비 오는 밤, 알람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깬 재석과 민지가 목에 단단한 끈이 묶여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도연진은 생생한 공포,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매력을 발산할 것을 예고하며 기대 지수를 높이고 있다.

앞서 유수의 작품을 통해 카메라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인물의 내면 심리 묘사에 능한 연기를 보여주며 주목받았던 도연진. 그가 호러 무비 속에서는 어떤 연기와 함께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도연진은 소속사 비욘드제이를 통해 “처음 대본을 받고 신선한 소재라는 생각을 했다. 공포영화는 처음이라 장르적으로도 도전하고 싶었고, 한정된 상황 안에서 연기만으로 어디까지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공포 연기이기에 제 자신도 많이 기대를 하고 있다. 여러분께서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첫 공포 연기를 펼치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26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7일 개막해 7월 17일까지 약 10일 동안 열린다.

[사진 = 비욘드제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