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예능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수경이 KBS 퇴사 이유를 공개했다.
황수경, 강수정은 22일 오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 출연했다.
이에 송은이는 황수경에게 "예능은 전혀 관심 없으실 거 같고 계속 KBS에 계실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 그런데 돌연 프리랜서 선언을 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황수경은 "나는 KBS에 22년 근속했잖아. 그래서 보직도 할 만큼 해보고 방송도 사실 원 없이 해봤다. 그런데 내 다음 행보가 눈에 보이지 않는 거야.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솔직히 지치기도 했었고"라고 고백했다.
황수경은 이어 "또 내 생에 있어서 한 번도 도전이라는 걸 안 해봤잖아. 너무 안정적인 직장 생활만 추구하다가 내가 여기서 기회를 놓치면 새로운 도전을 못 하고 정년퇴직을 생각하니 서글프기도 했고 심지어 자괴감까지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 나오게 됐다"고 추가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이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다.
[사진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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