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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종이의 집'에서 맡은 나이로비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장윤주는 30일 오전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이하 '종이의 집')으로 전 세계 190여개 국의 시청자들과 만나며, 이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전 세계를 강타한 동명의 스페인어 오리지널 시리즈를 리메이크했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세계 51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장윤주는 극 중 사기꾼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조 전문가 나이로비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톱모델로서 왕성한 패션 활동은 물론,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2015)을 시작으로 개봉을 앞둔 영화 '1승' '시민덕희', 그리고 이번 '종이의 집'까지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배우로서도 활약 중이다.
이날 장윤주는 "나이로비를 처음 만났을 때 다른 영화를 촬영 중이었다. 송강호 선배님과 배구영화 '1승'을. 되게 좀 기뻤다. '드디어, 내가 드디어 메이크업을 하고 나올 수 있겠구나!'. '베테랑', '세자매', '1승', 그리고 '시민덕희'까지 계속 메이크업이 없는 캐릭터를 맡아왔다. 더군다나 '1승' 같은 경우 운동복을 입고 커트 머리를 하고 나온다. 그래서 나이로비를 통해 이번에야말로 제가 오랜 시간 모델 활동하며 쌓은 장점들, 그 커리어를 잘 가져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적은 비중의 아쉬움은 없었을까. 장윤주는 "분량은 적지만 제가 나올 때마다 분위기 전환, 환기가 되더라"라며 "나이로비는 앞으로의 활약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1을 봤을 때, 분량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앞으로 보여지게 될 부분들에 대해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속을 알 수 없는, 하지만 점점 그녀의 따뜻한 마음들이 나온다"라고 파트2에 대해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장윤주는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 "너무 좋은 글을 많이들 보내주고 계신데, 매니저가 어제 저한테 어떤 블로거가 올린 글을 캡처해 보내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 '장윤주는 이제 완전히 배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파트2에서 가장 기대되는 인물'이라고 쓰셨더라. 너무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이로비 캐릭터를 너무 사랑한다"라며 "만족도를 점수로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10점이다"라고 외쳤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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