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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신입생 이브 비수마(25)가 성폭행 혐의를 벗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새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는 지난해 있었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비수마는 지난해 10월 브라이턴의 나이트클럽에서 40대 남성과 함께 체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비수마는 수갑을 찬 채 해안가 행사장 밖으로 끌려가는 모습이 찍혔다.
'미러'는 "비수마는 토트넘과 계약을 맺은 후 브라이턴을 떠났다. 지역 경찰은 그가 석방됐다고 발표했다"라며 "하지만 비수마는 말리 축구대표팀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보석 조건을 수정해야 했다. 이 혐의에 관한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경찰 대변인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브라이턴 출신의 20대 남성이 추가 조치 없이 석방됐다"라며 "수사는 진행 중이다. 현재 추가적인 정보는 없다"라고 말했다.
비수마는 2018년 7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 입단해 4시즌 동안 활약했다.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한 중앙 미드필더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원했고 비수마를 선택했다. '미러'에 따르면 비수마의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395억 원)다.
다음 시즌 토트넘 중앙 미드필더 주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시즌 내내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전반기에 올리버 스킵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스킵은 후반기에 큰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1월 이적 시장 때 유벤투스에서 이적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스킵의 빈자리를 채웠다. 호이비에르, 스킵, 벤탄쿠르 그리고 비수마가 주전 경쟁을 한다. 해리 윙크스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비수마를 영입했다. 히샬리송(에버턴)과 클레망 랑글레(바르셀로나)와의 계약에 가깝다. 제드 스펜스(미들즈브러)까지 영입한다면 콘테가 원했던 여섯 포지션 보강에 성공한다.
[손흥민(우)과 볼 경합하는 비수마.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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