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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캐플러 김채현과 트로트 가수 유지나가 각각 데뷔 58주년을 맞은 60~70년대 가요계를 평정한 가수 남진의 주접단, 반대파로 출연했다.
남진은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KBS2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에 출연해 팬들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김채현은 "저희 할머니께서 남진 선배님의 엄청난 팬이셔 가지고 굉장히 많이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할머니께서 제가 여기 출연하는 걸 아시고 '나 데리고 가!'라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지나는 "주접단에 나의 스타일리스트가 있다. 그런데 스케줄이 겹치면 남진 선배님이 늘 우선이다. 그래서 내가 너무 서운하고! 또 때로는 나한테도 한 번쯤은 기회를 줄 법도 한데 기회를 안 줘서 내가 오늘 한마디 하려고! 여기 나온 거다"라고 출연 이유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불만인 게 뭐나면... 우리가 지금 21세기에! 아니 아직도 무슨 저 비싼 땅에다가 LP판을 갖다놓고 있는 거야? 세월이 흐르면 팬이 바뀔 법도 하잖아? 나한테도 올 수 있고! 장민호한테도 갈 수도 있고. 그렇잖아? 나는 진짜 불만이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은 스타 덕질의 최신 트렌드 '주접'을 바탕으로 한 나이 제한 없는 주접단과 함께 덕질을 탐구하는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 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2TV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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