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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방송인 장영란(44)이 늦둥이 유산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동료들과 네티즌들의 위로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6월 14일 장영란은 "믿겨지지 않는 일이 일어났어요.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 생겼어요. 아기 천사가 저희 가족을 찾아왔어요. 사실 많이 놀라기도 했고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 가더라고요. 열나고 덥고 날짜는 다 되어가는데 생리 소식은 없고 폐경인 줄 알고 벌써 때가 됐구나.. 갱년기인가? 나도 늙었구나 했는데 글쎄.. 임신이라니"라고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렸던 바.
당시 그는 "아직 말씀드리기엔 조심스러운 단계인데 제가 워낙 솔직한 스타일이라 사람들한테 숨기는 게 너무 괴롭고 힘들었어요. 약속도 컨디션 난조로 자꾸 취소하고 텐션은 떨어지고 모든 일상이 저 같지 않아서 오해도 하실 거 같고 우선 제 자신이 자꾸 누군가를 속이는 거 같아서 너무 답답하고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솔직하게 저답게 말씀드리고 오늘부터 발 뻗고 자고 싶어서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장영란이 대중에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며 큰 사랑을 이끈 만큼 축하가 쏟아졌다.
하지만 이로부터 불과 며칠 뒤 장영란은 "사실 유산기가 있어서 모든 일정 다 취소하고 일주일 내내 집에서 #눕눕눕했어요. 노산이라 체력도 급속도로 떨어지고 하루 종일 배 타고 있는 이 느낌 #울렁울렁 힘들지만 잘 버티고 있어요. 끝까지 잘 지킬게요. 저로 인해 희망을 가지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잘 해볼게요"라고 밝혀 걱정을 샀다.
결국 장영란은 6월 30일 "안 좋은 소식 전해드려야 할 거 같아서 죄송해요. 오늘 병원 검사하러 갔는데 복덩이(태명)가 심장이 뛰질 않았어요. 전 괜찮아요. 그냥 자책 중이에요. 너무 들떠서, 너무 행복해서, 너무 빨리 얘기하고, 너무 빨리 축하받고 이렇게 된 게 다 제 탓인 거 같고, 너무 신중하지 않았고, 제 나이 생각 않고 끝까지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있을 거라 자만했고. 다 제 잘못 같네요. 임신을 간절히 원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네요. 넘치도록 많은 응원과 축하를 받았는데 가슴 아픈 얘기 전해드려서 너무 죄송해요"라고 유산 사실을 터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장영란은 "툭툭 털고 잘 이겨낼게요. 너무 걱정 마세요. 엄마는 강하니까"라며 "근데 오늘만 자책 좀 할게요. 반성도 하고 슬퍼도 하고 울기도 할게요. 딱 오늘만. 내일은 다시 인간 비타민입니다"라고 되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에 코미디언 박미선은 "몸 잘 챙겨 (장)영란아", 김민경은 "언니 힘내고 몸조리 잘 하셔야 해요", 김미려는 "힝 힘내세요.. 언니", 김원희는 "영란아 마음이 힘들겠지만 잘 추스르고 다시 비타민 영란의 모습으로 어서 회복되길 기도할게", 심진화는 "우리 언니 사랑해", 김태균은 "몸조리 잘해야 해"라고 위로를 보냈다.
방송인 양미라 동생 양은지는 "에고 언니 마음 잘 추스르시고 몸도 잘 회복하세요", 마술사 최현우는 "힘내", 체조선수 출신 방송인 신수지는 "언니 힘내세요. 언니 건강이 일 번이에요!", 방송인 이정민은 "하 언니 너무 속상하겠어요.. 잘 회복되길 기도할게요. 토닥토닥", 개그맨 박명수 아내 한수민은 "영란아 힘내", 방송인 김민정은 "언니 많이 힘들겠어요. 몸도 마음도 잘 추스르시길. 몸조리 잘 하셔요",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힘내세요. 기도할게요", 배우 정준호 아내 이하정은 "어머 언니 몸 잘 추스르고 힘내자"라고 댓글을 썼다.
또한 방송인 박슬기는 "눈물 나요.. 언니 이게 왜 언니가 죄송한 거예요. 죄송하지 마요. 이건 언니 잘못이 아니에요. 이미 너무 멋진 엄마이고 이미 너무 많은 예비 맘과 임신을 바라는 엄마들에게 희망이 되어줬어요. 그래서 되려 고마워요. 이기적일 만큼 언니만 생각하세요. 다독여줄게요. 토닥토닥"라고 말했다.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는 "언니 자책하지 마세요. 언니 잘못이 아니에요. 언니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길 기도할게요"라고, 방송인 김가연은 "두 아이들 꼭 껴안고 푹 자도록 해. 네가 지금 제일 힘든데 뭐가 죄송하니.. 푹 쉬어 영란아"라고 다독였다.
한편 장영란은 지난 2009년 한의사 한창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 = 장영란 인스타그램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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