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연우, 하영이 거꾸로 책 읽는 모습에 눈물" ('물 건너온 아빠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오는 3일 방송되는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부모들의 평생 난제인 ‘아이의 훈육법’과 ‘남매 혹은 자매, 형제 간 싸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관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아빠들의 육아 일상에서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온 아빠 니하트가 밖에서 막무가내로 떼를 쓰고 우는 딸 때문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동생이 태어난 후, 아빠의 관심을 나누어 가지게 되며 생기는 남매들의 갈등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는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의 모습도 공개됐다.

힘들어하는 두 아빠를 위해 육아 선배 장윤정은 그녀만의 독특한 육아법을 전했다. 아이들이 울면서 떼를 쓸 때는 시간을 주어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고 울음을 그치면 그때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한다는 것.

또 아이들이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종이에 적어 사인받아놓은 일종의 계약서(?)를 벽에 붙여 놓고 약속을 어기는 상황이 오면 계약서를 한 번씩 보게 해 스스로 약속을 지키게끔 한다고 말하며 다른 아빠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최근 동생 하영이 때문에 고민이 많은 연우에게 “연우 너는 글을 알아서 혼자 책도 보고 밖에 나가 친구랑 놀 수 있지만 하영이는 글도 읽지 못하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니 오빠뿐이어서 그런 거다”라며 이해를 시켰더니 연우가 거꾸로 책을 읽는 하영이를 보며 도리어 눈물을 흘렸다는 에피소드를 말하며 물 건너온 아빠들에게 자신만의 육아 조언을 전했다.

한편 치열한 남매 싸움을 잠재우는 장윤정만의 독특한 계약서 육아법은 오는 3일 오후 9시 10분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MBC]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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