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학교와 학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9살 금쪽이가 ‘ADHD 복합형’ 진단을 받았다.
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쓰레기를 발로 짓밟고, 화단의 꽃을 마구 뽑아 던지는 등의 문제 행동을 보이는 초등학교 2학년 9살 금쪽이가 등장했다.
금쪽이는 학교와 학원에서도 하루가 멀다 하고 문제를 일으켜 금쪽이의 부모는 매일같이 선생님들의 전화를 받고 사과하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금쪽이의 일상생활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이 아이는 ADHD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에 문제가 있는 아동인데 이 아이는 부주의, 과잉 행동, 충동성이 다 있다. 그래서 아주 전형적인 복합형이다”라고 진단을 내렸다.
오은영은 “주의력은 조절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목표 완수를 위한 생각을 유지하도록 조절해야 되는데 그게 안된다”라며, 금쪽이가 학원 선생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문제를 일으킨 것에 대해 언급했다.
오은영은 “선생님이 계실 때는 외부 환경에 의해서 주의 환기를 시키면서 집중을 하게끔 선생님이 끌고 간 거다. 일대일로 이렇게 하니까 선생님의 적극적인 주의 환기에 아이가 따라간 거지 자기 스스로 필요한 생각을 유지하는 조절이 안되는 거다”라며, “그게 집중력이 굉장히 떨어지는 부주의 우세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은영은 “얘는 그것만 있는 게 아니라 과잉 행동도 있다. 텀블링이 과잉 행동이다. 잠시도 가만히 못 있는 거다. 헤집고 다니지 않으면 얘는 텀블링이라도 하고 있어야 되는 거다. 가만 앉아있는 게 어렵다. 싸돌아다녀야 된다”라고 말했다. 집에서도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해서 텀블링을 해대는 금쪽이에게 이유가 있었던 것.
또한 오은영은 “그런데 재미있는 건 얘가 충동성도 갖고 있다. 충동성이란 건 뭐냐면 어떠한 자극이 대뇌로 입력이 되면 반응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다음 행동, 말, 감정이 나와버리는 거다. 반응속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게 어렵다”라며,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건 어떻게 하는 게 더 좋은 방법일까라는 생각을 중간에 거치지 않는다. 얘가 저지르는 많은 문제행동은 충동성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해 금쪽이의 문제 행동의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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