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가 직접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에 부모가 눈물을 흘렸다.
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학교, 학원에서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행동을 관찰한 후 부주의, 과잉 행동, 충동성까지 다 갖고 있는 ‘ADHD 복합형’ 진단을 내렸다.
금쪽이는 마음의 소리를 이야기하는 시간에 친구가 많냐는 질문에 “인형들은 다 내 친구야. 저 인형들이 없으면 나는 못 살아. 사실은 내 친구는 인형들밖에 없어”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너한테는 엄마, 아빠가 있잖아”라고 코끼리가 말하자 금쪽이는 “조금 불편해. 아빠가 잔소리하는 게 너무 길어”라며 그럴땐 “응, 응하면 아빠가 빨리 끝내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금쪽이는 “어렸을 때 아빠가 너무 화를 많이 냈어. 무서웠어. 기절할 만큼 무서웠고 거기에 2곱하기 2가 더 무서웠어”라며 속마음을 털어놔 부모를 오열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아빠 눈치를 보냐는 질문에 금쪽이는 “얘기를 하면 아빠가 또 화낼 거 같아서 표정을 먼저 보고 말해”라며 아빠가 화를 내는 이유를 묻자 “속 썩이는 걸 많이 했어. 실수를 계속 저지르잖아”라고 대답했다.
이어 금쪽이는 “내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내가 생각하는 걸 하면 항상 나쁜 일이 돼”라며, “오은영 박사님, 제가 왜 이러는 걸까요? 알려주세요”라고 도움을 요청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