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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전 야구선수 최준석이 은퇴 후 우울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2일 밤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전 야구선수 홍성흔, 윤석민, 김태균, 최준석, 채태인이 함께 여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식사 자리에서 최준석은 “나도 태인이랑 마찬가지로 강제 은퇴 식으로 했는데 (은퇴하고) 3개월 동안 우울증이 왔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최준석은 “집에만 있으니까 자꾸 어두운 쪽으로 빠지더라. 그러던 찰나에 아내가 계속 말을 걸어줬다. 그 한마디 한마디가 되게 감사했다”라며, “그래서 지금은 가족이 없으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준석의 이야기를 들은 홍성흔은 “가족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야구에 집중하고 성공한 위치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더니, “하지만 우리도 우리 인생이 있다. 우리가 가족을 위해 희생 안 하는 건 아니잖아. 개인 (게임) 아이템 사려고 하는 건 아니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흔의 말에 윤석민은 “확실히 (게임) 중독은 맞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사진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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