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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안드레아스 페레이라(26)가 10년 만에 맨유를 떠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페레이라가 1000만 파운드(약 156억 원)에 풀럼으로 이적하는 데 동의했다"라며 "맨유는 풀럼이 제시한 800만 파운드(약 124억 원)에 200만 파운드(약 31억 원)의 추가 금액과 20%의 판매 조항을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페레이라는 2012년 1월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페레이라는 3년 동안 맨유 유소년팀과 2군에서 활약한 뒤 2015년 1군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임대 생활을 다녀야 했다. 페레이라는 2016-17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2017-18시즌 발렌시아, 2020-21시즌 이탈리아 라치오 그리고 2021-22시즌에는 브라질 플라멩구에서 임대생으로 활약했다.
페레이라가 임대를 떠나지 않고 맨유에서 시즌을 치른 것은 3시즌뿐이다. 2015-16시즌, 2018-19시즌, 2019-20시즌이었다. 2019-20시즌에는 40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페레이라는 맨유에서 75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올렸다.
페레이라는 플라멩구에서 52경기를 뛰며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페레이라는 플라멩구 생활에 만족하며 브라질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그는 "내가 결정할 것은 아니다. 그것은 맨유에 달려 있다. 나는 플라멩구에 머물고 싶다. 하지만 내게 선택지는 없다. 나와 클럽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알아보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페레이라는 플라멩구로 이적하지 못했고 풀럼 유니폼을 입게 된다. 풀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했다. 마르코 실바 감독은 풀럼에 화력을 불어넣었다. 풀럼은 지난 시즌 46경기 106골 43실점을 기록했다. 페레이라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처음으로 맨유 유니폼이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맨유를 상대하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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