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사운드 잔나비 최정훈이 송골매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 참여 소감을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신한 플레이 스퀘어에서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熱望)'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송골매 배철수, 구창모를 비롯해 송골매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그룹 엑소 수호, 그룹사운드 잔나비 최정훈이 참석했다.
잔나비는 1979년 발매된 송골매 1집 타이틀곡 '세상만사'를 리메이크한다. 이날 최정훈은 "옛날 음악을 많이 좋아해서 송골매는 나에게 더 전설이다. 또 송골매는 밴드 음악의 전설이다.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뮤지션을 물으면 송골매를 이야기했다"며 "송골매의 무대를 내 두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오르는데 이렇게 리메이크에 참여를 하게 돼서 정말 정말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리메이크한 곡은 '세상만사'라는 노래다. 어렸을 때부터 이 노래를 항상 달고 살았다. 일이 잘 안 풀리면 혼자 콧노래로 '세상만사 모든 일이 뜻대로'라고 부르면서 웃으며 넘어갔던 일이 있다"며 "이렇게 각 잡고 리메이크를 하게 되니까 그 가사 한 줄 한 줄이 내가 힘들거나 잘 안 풀리는 일이 있을 때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신나서 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정훈은 "한국 록사운드의 기틀을 잡아주신 송골매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 꼭 드리고 싶다"며 무대를 선보였다.
송골매는 오는 9월 11,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KSPO) 돔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열망(熱望)'을 개최한다. 배철수와 구창모가 약 40년 만에 함께 무대를 장식하며, 당대 송골매의 역대급 히트곡을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골매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세대들에게 가슴속 청춘의 '열망(熱望)'을 다시 꺼내게 할 전망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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