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9년 연습생 생활, 드디어 데뷔!"
그룹 하이키(H1-KEY, 옐, 휘서, 서이, 리이나)가 새 멤버와 함께 컴백했다.
하이키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맥시 싱글 '런(RUN)' 발표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5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으로 "첫 싱글 앨범이 많은 사랑 받아서 보답하고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긴장되고 많이 떨리지만, 열심히 준비했으니 다양한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첫 싱글 '애슬레틱 걸(Athletic Girl)'로 가요계 데뷔한 하이키는 멤버 시탈라가 지난 5월 개인 사정으로 탈퇴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GLG는 "아티스트 본인 및 멤버들과 긴 시간 동안 깊이 있게 논의했고 전체적인 상황을 판단해 이러한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부디 시탈라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리며, 또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갈 하이키 멤버들에게도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후 휘서가 새롭게 멤버로 합류하며 4인조 완전체가 재정비됐다. 이날 새 멤버 휘서는 "많이 기다렸던 순간이라 떨리지 않고 설레고 굉장히 행복하다"며 "오랜 연습생 생활 시간이 뿌듯하게 느껴지고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노력형 올라운더로 인식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매력으로는 "탄탄한 고음과 유니크한 목소리"라고 밝히며 수줍어 하기도 했다.
휘서는 "멤버들이 잘 챙겨줘서 첫날부터 잘 어울려서 연습했다"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기존 멤버들과 "잘 안 맞았던 부분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잘 지냈다. 새로운 곡을 같이 준비하면서 굉장히 즐겁게 준비했다"고도 했다.
특히 2002년생으로 올해 "스물한 살"이라는 휘서는 "연습생 기간이 9년이다. 데뷔를 코앞까지 갔던 경험이 많아서 무산될 때가 힘들었지만 연습이 즐거워서 힘들지는 않았다"며 밝게 웃기도 했다.
휘서는 하이키 멤버들의 첫 인상으로 "하이키 멤버가 되었다고 했을 때 '드디어 데뷔한다'는 생각이 1번이고, 멤버들이 임팩트있고 예쁘고 잘한다고 들었기 때문에 좋았다"며 "문이 열리고 리이나 언니 피부가 백설기 같이 뽀얗고 하얘서 피부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 옆에 인형 같이 생긴 언니(서이)가 너무 예쁘게 생겼더라. 근데 그 옆에는 모델처럼 멋진 친구(옐)가 비율을 뿜뿜하고 있어서 '대단하다, 엄청나다'고 생각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데뷔 당시 스포티룩, 운동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던 하이키는 이번에도 골프, 테니스, 농구 등 각종 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은 의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하이키는 "'애슬레틱 걸'에선 스쿼트 댄스로 사랑 받았는데, '런'에선 드리블 댄스를 보여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소속사 GLG에 따르면 타이틀곡 '런'은 "틴팝(Teen Pop), 팝락(Pop Rock) 장르"라며 "어디론가 달리고 싶은 기분을 선사하는 동시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운동 욕구를 자극한다"는 설명이다. 하이키는 이날 직접 "하이키만의 건강함과 여름을 맞아 청량함도 있다"며 "서머퀸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상큼하면서도 시원한 무대를 선보여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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