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6년 만에 유벤투스 복귀 임박…이번 주 메디컬 테스트 진행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폴 포그바(29)가 유벤투스 복귀에 가까워 졌다.

영국 매체 '90min'은 6일(한국시간) "포그바는 자유계약(FA)으로 유벤투스 복귀를 앞두고 있다. 포그바는 이번 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며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포그바에 관심 있었지만, 유벤투스와 4년 계약을 맺을 준비가 됐다. 초상권 등 상업적 세부 사항 때문에 공식 합의가 늦어졌지만, 포그바는 마침내 유벤투스로 돌아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6년 만에 유벤투스로 돌아가게 됐다. 포그바는 2012년 여름 맨유에서 FA로 유벤투스로 이적해 4시즌 동안 활약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4시즌 동안 177경기에 출전해 34골 40도움을 기록했다. 4시즌 모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3회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세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유벤투스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낸 포그바는 2016년 여름 맨유로 돌아왔다. 이적료는 89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다.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첫 시즌 잉글랜드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우승하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과 종아리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 26경기에 출전해 1골 9도움을 기록했다. 맨유와 다시 한 번 좋지 않게 작별하게 됐다.

'90min'은 "포그바의 가족들은 유벤투스의 연고지인 토리노를 사랑한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는 점과 알레그리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출 기회에 매료됐다"라고 주장했다.

포그바는 2014-15시즌, 2015-16시즌 두 시즌 동안 알레그리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알레그리 감독 밑에서 90경기에 출전해 20골 24도움을 기록했다. 알레그리 감독과 함께 2년 연속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했다. 2014-15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기록했다.

[유벤투스 시절 폴 포그바.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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