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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SSG 랜더스가 2023 신인드래프트 지명 대상자와 사전접촉(템퍼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일단은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한 뒤 입장을 발표 하겠다는 생각이다.
SSG는 6일 2023 신인드래프트 지명 대상자를 홈구장으로 불러 사전접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SSG가 아마추어 선수들을 강화 퓨처스파크로 불러 각종 장비를 이용해 신체 데이터를 측정했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모든 프로스포츠는 아마추어 유망주와 사전 접촉이 불가능하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해당 선수와 모종의 뒷거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KBO는 SSG 구단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SSG는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단체 지원금 공모 사업에 지원했다. 그리고 바이오메카닉스 훈련 관련 사업 수행 구단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프로스포츠협회가 과학적·체계적인 트레이닝 방법으로 유소년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당초 해당 사업을 통해 측정된 데이터는 학교로 보내 아마추어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곳에 사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드래프트 참가를 앞둔 3하견 선수들이 측정 대상이 되면서 사전접촉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SSG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구단에서 가업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전체를 조사해야 한다. 그래야만 오해의 소지가 없을 것"이라며 "철저히 조사할 것이고, 구단에서 확인한 내용이 나오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관련자들은 모두 조사를 위해 구단으로 이동 중. 결과 발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SSG 관계자는 "발표의 방법이나 시기는 내용 파악이 돼야 한다. 오늘 내에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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