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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장혁이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찾았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의 주역 장혁이 출연했다.
방진호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장혁)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이야기를 담은 스트레이트 액션물이다.
영화 '검객'(2020)에 이어 최재훈 감독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장혁은 은퇴한 전설의 킬러 의강 역을 맡았다. 연기뿐만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장혁은 DJ 박하선이 체중 조절을 위해 식단 관리를 하냐고 묻자 "운동 시간을 늘려서 하는 편이다"라며 "복싱과 근력 운동을 병행한다"라고 전했다. 주량에 대해선 "원래 술을 잘 못 마신다. 어느 순간 조금씩 늘었다. 맥주 두세 캔 정도"라고 답했다.
최근 절친한 배우 장나라의 결혼식에 참석한 장혁은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장혁과 장나라는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2002), '운명처럼 널 사랑해'(2014)에서 연기 합을 맞췄다.
장혁은 극 중 의강을 놓고 "굉장히 차갑고 건조한 느낌이지만 마음속 연민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킬러로서 액션을 보여줄 때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8)를 모티브로 했다. 또 여고생과 킬러 사이의 느낌은 영화 '레옹'(1995) 같기도 하다. 오마주로 커피를 마시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액션 신을 찍으며 부상을 입었다. 장혁은 "안전에 주의를 기울였는데 딱 한 번 부상을 당했다"라며 "창문을 부수면서 나가는데 계산을 못 해 머리를 부딪혀 넘어졌다"라고 돌이켰다.
한 청취자는 장혁에게 "'범죄도시' 마석도와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의강이 싸우면 누가 이기냐"라고 물었다. 장혁은 "스타일이 다르다. 마석도는 파워풀한 한 방이 있고 의강은 스피디하면서도 기술적인 느낌이 있다"라고 답했고, DJ 박하선은 "우열을 가릴 수 없다. 막상막하로 의강이 이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에는 배우 손현주, 차태현이 카메오로 등장한다. 장혁은 "태현이 영화에 제가 카메오로 가기도 했다. 오라면 오는 친구"라며 "손현주 형님은 무기상으로 나온다. 밀도감과 무게 있는 배우가 해야 했다. 가벼운 느낌은 아니다. 딱 현주 형님과 맞더라. 부탁을 드렸고 감사히 도와준다고 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장혁은 손현주를 비롯해 배우 마동석, 고창석, 가수 보아 등과 '낯가림 모임'을 결성했다고 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장혁은 "낯을 가려서라기보다 재미로 했다. 그렇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거나 활발하진 않다"라고 보탰다.
마지막으로 장혁은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스피디한 액션과 사이다를 가진 영화다. 여름 더위를 한 방에 날릴 시원한 영화가 될 거다"라며 "많은 관객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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