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의 연극, 막 올린다 ('인사이더')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요한(강하늘)의 연극이 막을 올린다.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 측은 7일, 마침내 재회한 김요한(강하늘)과 장선오(강영석)의 모습을 포착했다. 여기에 오수연(이유영)까지 함께 자리한 가운데 양준(허동원)과의 두 번째 매치도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지난 방송에서는 시청자까지 속인 김요한의 빅픽처가 놀라움을 안겼다. 장선오 뒤에 도원봉(문성근)이 있을 것을 짐작한 김요한은 일부러 성주 교도소 하우스를 노출시켜 모든 판을 흔들어놓았다. 예상대로 심부름꾼을 부릴 수 없게 된 도원봉은 김요한을 자신의 소지로 받아들였다. 출소 후 도원봉으로부터 돈 세탁을 담당하는 기술자 우상기(오태경)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김요한. 그는 오히려 우상기를 빼돌림으로써 새로운 패를 손에 쥐었다. 여기에 도원봉의 오른팔인 구본철(홍서준)까지 포섭한 그의 모습은 시작된 반격의 다음 장을 기대케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김요한과 장선오의 재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려했던 스타일은 내려놓았지만 장난기 만큼은 여전한 듯 보이는 장선오. 지금의 김요한은 그 모습이 전부 거짓임을 알지만, 그럼에도 선선한 웃음으로 화답한다. 아직 속내와 진실을 숨긴 채 연극을 꾸미는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게임판에서 또 한 번 맞부딪친 김요한과 양준의 모습도 흥미롭다. 성주 교도소에서 벌였던 2대2 매치 때와는 달리 자신만만한 표정은 김요한의 성장을 보여준다. 이번에는 오수연 역시 함께다. 그의 우아한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이를 보는 양준의 눈빛은 어쩐지 심상치 않다. 앞서 오수연이 김요한과 공조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배신감에 휩싸였던 양준. 서로가 서로의 패를 알고 있는 가운데, 누가 먼저 상대를 속이고 승리의 주인공이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인사이더' 제작진은 “한층 강해진 김요한 주변으로 인물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반가운 조력자들은 물론 달갑지 않은 적대자들까지, 김요한이 이들을 어떻게 배치시키고 활용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7일 밤 10시 30분 방송.

[사진 = 에이스팩토리·SLL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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