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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박지성이 지도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복귀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 미러는 7일(현지시간) 박지성이 지난해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유소년팀 코치로 활약한 것을 소개했다. 박지성은 지난해 12월 QPR 16세 이하(U-16)팀 코치진에 합류했다. 2005년부터 맨유에서 7시즌 동안 활약했던 박지성은 지난 2012-13시즌 QPR에서 한 시즌 동안 활약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B급 지도자 과정을 밟기 위해 QPR U-16 코치진에 합류했었다.
미러는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이 맥클라렌 수석코치를 선임한 것을 언급하면서 '캐릭이나 플레처가 맨유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박지성을 불러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 캐릭과 플레처는 현역 시절 박지성의 맨유 동료로 활약했다. 또한 미러는 QPR 유스팀 코치진에 합류한 후 "QPR 유스팀 코치를 맡으면서 어린 선수들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흥미로웠다. 선수 뿐만 아니라 코치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사람들은 지도자가 되는 것이 선수가 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전술 뿐만 아니라 리더십, 소통 능력, 선수들에 미치는 영향 등 모든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 박지성의 인터뷰 내용도 소개했다.
박지성은 현역 은퇴 이후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 K리그의 전북은 지난해 1월 박지성을 클럽 어드바이저로 위촉했다. 이에 앞서 맨유의 엠버서더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에 임명되어 1년 가량 활약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가 아닌 축구 행정가로 활약 중인 박지성은 행정 업무의 이해도를 넓히기 위해 지도자 수업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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