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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베르바인(네덜란드)이 토트넘에서의 활약을 마감하고 조국 네덜란드 무대에 복귀한다.
아약스는 8일(한국시간) 베르바인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아약스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00만파운드(약 406억원)를 이적료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약스가 베르바인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지급한 이적료는 역대 에레디비지에 클럽 최고 이적료이기도 하다.
토트넘을 떠난 베르바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훌륭했던 순간들과 기억들에 대해 감사하다. 토트넘처럼 아름다운 클럽의 일원이었던 것은 영광이었다'며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특히 'COYS(Come On You Spurs)'라며 토트넘에게 특별한 응원 메시지도 남겼다.
베르바인은 지난 2020년 1월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A매치 22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리며 주축 공격수로 활약 중인 베르바인은 토트넘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베르바인은 토트넘에서 81경기에 출전해 8골에 그쳤다. 손흥민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밀린 베르바인은 토트넘이 지난 1월 클루셉스키(스웨덴)를 영입한 이후 출전 기회를 얻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베르바인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베르바인을 영입한 아약스는 지난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연패를 달성하며 리그 통산 36번째 우승을 차지한 명문이다. 아약스는 공격수 안토니(브라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베르바인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아약스는 베르바인에게 등번호 7번을 배정하며 다음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약스의 슈뢰더 감독은 "베르바인은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다. 베르바인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아약스의 수준을 높여줄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과 베르바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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