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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류시원이 KBS 드라마 '겨울연가'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류시원과 강원도 동해를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시원은 "'아름다운 날들'이라는 이병헌, 최지우와 같이 했던 드라마가 있다. 거기서 내 역할이 선재라고 사이버 가수였다. '아름다운 날들'이 일본에 알려지면서 갑자기 일본에서 연락이 너무 많이 오는 거야. 일본에 와 달라고. '겨울연가' 붐 못지않게 '아름다운 날들'이 엄청 일본에서 유명해진 거야"라고 털어놨다.
이에 허영만은 "그리고 최지우는 '겨울 연가'도 하고"라고 말했고, 류시원은 "사실 근데 '겨울연가'도 원래... 이건 비하인드 스토리인데, 원래 나한테 들어왔던 건데 내가 거절을 했다"고 운을 뗐다.
류시원은 이어 "'겨울연가' 윤석호 감독님이 ''겨울연가'라는 드라마 하자'고 했는데, 내가 그 바로 전에 '진실'이라는 드라마에 최지우와 출연했었다. 그런데 한두 달도 안 돼서 또 최지우와 출연할 수가 없었다. 시청자들 머릿속에 '진실'이 있는 상태에서 두 사람이 다른 상황으로 나오는 게 아닌 것 같아서. 그래서 내가 거절해서 배용준이 됐는데 그게 그렇게 일본에서 초대박이 났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내가 생각해도 배 아프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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