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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맨유에서 6시즌을 뛴 후 자유계약 신분이 된 폴 포그바가 이탈리아 세리에 A리그 유벤투스로 돌아가는 것은 거의 확정적이다.
포그바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마이애미에서 이탈리아 토리노로 날아가는 비행기안에서 영상을 올리며 유벤투스 복귀를 격하게 좋아했다. 그는 오프시즌동안 마이애미에서 훈련했다.
포그바는 이 영상에서 포그바 곧 돌아간다(#PogAlmostBack)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유벤투스 이적을 거의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두손을 살살 비비면서 “때가 되었다”며 활짝 웃었다. 토리노로 날아가는 목적을 메디컬 테스를 받기위해서라고 했기에 아마도 유벤투스 입단이 임박했음을 알린 것이다.
또한 그는 ‘곧 만나요’라고 말해 메디컬 테스트 통과를 자신했으며 앞으로 24시간 내에 유벤투스에 합류할 것임을 암시했다. 포그바와 유벤투스는 이미 계약에 합의했다고 한다.
포그바가 유벤투스로 복귀한다면 그가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것은 두 번째이다. 그래서 그는 영상에서 “돌아간다”라고 표현한 것이다.
포그바는 한국시간으로 9일 토리노에 도착했다. 그의 도착을 기다린 유벤투스 팬들은 공항까지 나와서 그를 격하게 환영했다. 포그바도 팬들과 사진을 찍는 등 즐거워했다.
포그바는 6년 만에 유벤투스로 돌아가게 됐다. 포그바는 2012년 여름 맨유에서 FA로 유벤투스로 이적해 4시즌 동안 활약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4시즌 동안 177경기에 출전해 34골 40도움을 기록했다.
4시즌 모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3회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세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그리고 2016년 맨유는 이적료로는 당시 최고인 8900만 파운드(약 1400억원)을 주고 그를 다시 데려왔었다.
당시에도 포그바는 맨유팬들을 향해서 '포그백'이라고 했었는데 이를 참조해서 유벤투스 팬들에게 포그바 곧 돌아간다(PogAlmostBack)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한 것이다. 그는 이탈리아어로 ‘곧 만나요’라는 말도 했다.
한편 포그바는 맨유로 이적한 후 첫 시즌에는 잉글랜드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우승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과 종아리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 26경기에 출전해 1골 9도움을 기록했다. 맨유와 다시 한 번 좋지 않게 작별하게 됐다.
[샤진=포그바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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