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주전포수 박동원이 9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왼 발목 염좌로 1군에서 제외됐다.
KIA는 이날 박동원을 1군에서 말소하고 권혁경을 1군에 등록했다. 박동원은 8일 광주 한화전 첫 타석에서 베이스를 밟고 주루할 때 왼 발목에 무리가 갔다. 이후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는 불운도 있었다.
통증을 안고 경기를 소화했으나 결국 탈이 났다. 4-3으로 앞선 7회말 1사 2,3루 찬스서 3루 방향으로 기 막힌 세이프티 스퀴즈 번트를 댔다. 하지만, 1루로 뛰어가는 과정에서 절뚝거리는 모습이 심하게 눈에 띄었다. KIA에 추가점을 안긴 소중한 번트였으나 정작 본인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KIA 관계자는 “번트를 대고 왼 발목에 통증이 와서 오늘 MRI 검진을 받았다. 왼 발목 염좌다. 복귀까지 그렇게 오래 걸릴 것 같지 않은데 올스타전은 나가기 어렵다. 교체 요청을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로써 KIA는 9명의 올스타 중 소크라테스 브리토에 이어 박동원까지 두 명이나 16일에 열릴 올스타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날 KIA는 한승택을 8번 포수로 선발출전 시킨다. 잔여 전반기 안방은 한승택-권혁경으로 꾸린다.
[박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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