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신바람이 멈출 줄 모른다. 두산을 또 잡은 LG는 6연승 행진을 구가했다.
LG 트윈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LG는 50승(50승 30패 1무) 고지를 밟으며 3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2연패로 34승 44패 2무.
출발은 LG가 좋았다. LG는 1회초 공격에서 박신지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 3개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채은성이 3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LG가 2점을 선취했다.
잠잠하던 두산은 4회말 공격에서 2-2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박세혁의 볼넷과 안재석의 우전 안타로 주자를 모은 두산은 조수행의 볼넷에 이어 양찬열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 안타로 이어져 주자 2명이 득점할 수 있었다.
LG가 5회초 공격에서 오지환의 볼넷에 이어 문보경의 우월 적시 2루타로 다시 1점차 리드를 잡자 두산은 5회말 공격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중전 안타에 이은 김재환의 좌월 2점홈런으로 경기를 4-3으로 뒤집는데 성공했고 LG가 6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정철원의 폭투로 주자 2명이 득점하면서 5-4로 다시 뒤집자 두산은 6회말 페르난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5 재역전에 성공,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초 문보경, 이천웅, 이영빈이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하자 대타로 나온 유강남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7-6으로 또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여기에 LG는 8회초 오지환의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LG는 선발투수 임찬규가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으나 7회말에 등판한 김대유, 8회말에 등판한 정우영이 두산의 추격을 봉쇄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두산 투수진은 이날 사사구 11개를 남발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선발투수 박신지는 볼넷 3개와 2실점을 남기고 1이닝 만에 강판 당했다.
[LG 유강남이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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