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야구는 혼자만 잘 해서는 안된다'
9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KT의 경기가 열렸다.
'리틀 이대호' 라고 불리는 롯데 한동희는 9일 KT와의 경기에서 3루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3루수에서 실책 1위인 롯데 한동희는 이날 깔끔한 수비를 펼쳤다.
1-0으로 롯데가 뒤지던 3회말 1사 1,2루에서 박병호가 KT 소형준의 134km 슬라이더를 때려 3루 깊은 땅볼을 때렸다. 한동희는 부드럽게 타구를 캐치한 뒤 3루 베이스를 찍고 1루로 힘껏 던졌다. 결과는 병살플레이로 선발 스파크맨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4회말에도 깔끔한 수비를 펼쳤다. 4말 1사 소형준의 147km의 직구를 황재균은 힘껏 때렸다. 3루수 한동희에게 강하게 갔다.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와서 캐치한 한동희는 부드럽게 1루로 송구했다.
연이은 호수비에 스파크맨도 박수를 보냈다. 한동희도 밝은 미소를 지으며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타석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안타를 때리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이호연의 병살타로 찬스는 사라졌다.
6회초 2사에서도 소형준의 134km 체인지업를 때려 깔끔한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7회말 2사 1,2루에서 박병호의 내야 뜬공을 2루수 이호연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2루주자 심우준은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 추가점을 올렸다. 롯데 더그아웃은 일순간에 얼어붙었다.
KT는 롯데 실책으로 얻은 추가점을 지키며 3-1로 승리해 7연승을 질주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소형준은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전반기 국내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깔끔한 수비를 선보인 롯데 한동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