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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실제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현지시간 10일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후임자로 케인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레반도프스키와의 이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케인 같은 선수와의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공격진을 구축한다는 게 뮌헨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반도프스키는 올여름 들어 일찍이 “뮌헨을 뜨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양측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이미 이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차기 행선지로는 첼시나 바르셀로나 등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매체는 뮌헨이 케인을 영입하는 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에 가까울 거라고 내다봤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HITC는 키커의 보도를 인용하며 그 이유로 토트넘이 케인을 팔 의사가 전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사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며 토트넘 팬들을 뒤흔든 바 있다. 케인은 토트넘 훈련에 복귀한 이후로도 한동안 팬들의 눈총을 샀다. 당시 소동 이후로는 이적설이 쏙 들어간 상태다.
게다가 지난 2021-22시즌엔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등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랭킹 4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데 일조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따냈다.
HITC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잘 해서, 토트넘이 (오는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컵 레이스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려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이탈리아 축구전문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케인의 이적설과 관련해 진행 중인 논의나 협상은 없다”고 일축했다.
로마노는 “토트넘은 언제나 케인을 ‘언터쳐블’한 존재로 여겨 왔으며, 뮌헨 이적설과 관련해선 진행 중인 게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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