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을 다룬 책 '비극의 탄생. /YES24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을 다룬 책 ‘비극의 탄생’이 영화로 제작된다. 책 출간 당시에도 2차 가해 지적이 제기됐었던 터라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김대현 감독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책 출간 이후 지금까지 ‘비극의 탄생’ 영상화 작업을 쭉 이어왔다”며 “올해 안에 작업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카더라’(근거 없는 소문)로 부풀려진 통념과 책이 새롭게 밝힌 사실의 괴리를 알게 된 독자 상당수가 분개했다”며 “좀 더 직관적인 영상 미디어를 통해 사건의 진상이 알려져야 한다는 의견이 모여 다큐멘터리를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비극의 탄생’은 서울시청을 출입했던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가 지난해 3월 출간한 책이다.
책에는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 측의 주장을 일부 반박하는 내용이 담겨 ‘2차 가해’ 논란이 일었었다.
언론인권센터는 지난해 3월 성명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책이자 피해자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2차 가해의 집약체”라고 규탄했었다.
박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7월 8일 전 비서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다음날 “이 파고는 넘기 힘들 것 같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긴 후 집을 나서 10일 오전 12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월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한 성적 언동 일부가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