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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변호사가 5월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김건희 여사.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회장인 강신업(58) 변호사가 연일 정치적 발언과 메시지로 논란을 빚는 가운데, 김 여사가 12일 여러 지인에게 “강 변호사와 전혀 교류하고 있지 않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자신의 지인들에게 “강신업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를 하지 않습니다. 최근 강 변호사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정치적인 발언을 쏟아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저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밝혀드립니다”라고 보냈다.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에도 수차례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공격하고 있다.
이날 오전엔 이 대표를 향해 “불의와 불공정, 그리고 몰상식의 대명사”라고 적었다. 또 “우리 국민들은 이준석에 대한 수사를 눈 부릅뜨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에 앞서 “이준석 수사하기 좋은 화요일”이라고 쓰기도 했다.
지난 9일엔 “이준석은 음서로 벼락출세한 백수 정치건달에 불과하다. 지금은 급기야 정치 좀비로 화하는 중”이라고 정제되지 않은 글을 올렸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낸다.
전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호들갑 떨 일 아니다. 윤 대통령이 언제는 지지율 높은 적 있었나”라며 “지금은 일대 혁명이 필요한 시기, 혁명은 정의의 신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했다.
강 변호사의 페이스북 글은 ‘김건희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로 매일 보도되고 있다. 이에 대한 반응도 극과 극이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겐 “사이다”라는 반응이지만, 일부는 “김건희 여사도 강 변호사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게 아니냐”는 반응도 많다. 잇따른 강 변호사 돌출 발언에 부담을 느낀 김 여사가 “전혀 교류를 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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