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손)흥민이 상대로 거칠게 해야하는데 다치면 안된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팀 K리그의 김진수가 손흥민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진수는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3일 열리는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축구대표팀에서 손흥민의 동료로 활약 중인 김진수는 이번 경기에선 손흥민과 상대팀 선수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진수는 토트넘과의 경기에 대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팬분들이 즐거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과의 대결에 대해선 "얼마전 (손)흥민이 생일에 축하한다고 연락했다. 올스타전을 통해 경기하면서 만나는 것을 기대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내가 상대해야 하는 선수에 대해 물어봤다. 그 선수가 내가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손흥민을 만나는 것이 기대된다. 흥민이의 소속팀과 대결하는 것은 독일에서 이후 처음이다. 상대로 만나는 것이 기대된다. 내일 다치지 않고 서로 잘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너먼 예상 점수를 묻는 질문에는 "선수이기 때문에 승리하고 싶다.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기 때문에 힘든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에는 팀 K리그가 1-0이든 2-0으로 이겼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을 저지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선 "거칠게 해야 하는데 다치면 안된다"며 "혼자 막는 것보단 주변의 동료들과 함께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흥민에게는 실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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