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순위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차분하게 경기 준비할 것"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10차전 경기를 치른다. 키움은 54승 30패 1무로 2위다. SSG는 55승 26패 3무로 1위다. 전반기의 마지막 시리즈에서 1·2위 팀이 격돌하게 됐다.
키움은 김준완(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송성문(3루수)-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이용규(좌익수)-이주형(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가 선발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에릭 요키시다.
요키시는 이번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3패 100⅓이닝 31실점(28자책) 92삼진 평균 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SSG를 상대로는 한 경기에 등판해 1패 5⅓이닝 6실점(4자책) 7피안타(1피홈런) 6삼진 평균 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SSG를 만나는 것에 대해 "팀 내부보다 바깥에서 큰 이슈로 만드는 것 같다"라며 "매번 말하지만, 시즌 중 3연전일 뿐이다. 물론 중요한 경기다. 순위 싸움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 경기로 순위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차분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키움은 11일 1군에서 안우진, 최원태, 한현희를 말소했다. 이어 12일 배현호, 박주홍, 김동혁을 1군에 올렸다. 이에 대해 "국내 1~3선발이 빠졌기에 전력을 다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우리 계획대로 가는 것이다"라며 "세 선수 모두 전반기에 자기가 맡은 일을 잘 해줬다. 우리는 계속해서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은 순위 싸움에 대해 과한 신경을 쓰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외부에서 순위 싸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과하게 생각하면 오버 페이스가 될 수도 있다"라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신경을 안 쓸 수 없겠지만, 우리가 해오던 것을 계속하면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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