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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5년 차의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소시탐탐'에서는 방 정하기 미션을 마무리하는 소녀시대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 모르게 미션에 성공해야 방을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규칙이다.
이날 가장 주목 받은 미션은 태연이었다. 태연은 '멤버들 머리카락 한 올씩 수집해오기' 지령을 받았다고 밝히며 "실패했지만 절반은 모았다"고 전했다. 그가 머리카락 모으기에 실패한 사람은 수영, 윤아, 티파니였다.
멤버들은 충격적인 미션 내용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태연이 "뽑으면 너무 티가 나서 가위로 잘랐어"라고 하자 멤버들은 "미쳤다", "진짜 무섭다", "어쩐지 아까 가위를 들고 다니더라"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히메컷' 헤어스타일의 효연은 "이거 네가 자른 거 아냐? 누가 이렇게 툭 잘라가래!"라며 비명을 질렀다. 유쾌한 너스레에 멤버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알고 보니 태연은 멤버들 몰래 머리카락을 모으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너 머리카락에 뭐 묻었다"라며 자르고 있었던 것. 놀라운 미션 수행 능력에 소녀시대는 "이 정도면 성공으로 해주자. 실패했지만 오늘의 MVP 상이다", "진짜 인정이다. 미션이 웃기고 열정적이었다"는 평을 남겼다.
유리는 머리카락을 만지며 "얼마나 자른 거야? 너무 황당하다 진짜"라고 말했다. 그러자 효연은 "뭉탱이로 나가는 것보다는 나아"라고 답해 윤아를 웃음 터지게 만들었다. 당황한 태연은 "그렇게 안 잘랐어"라고 하면서도 "나름 짜릿했는데 아쉬웠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소시탐탐'은 '탐'나는 매력을 지닌 그룹 소녀시대가 다채로운 예능 세계를 '탐'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 = JTBC '소시탐탐'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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