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예능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찐친'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소시탐탐'에서는 농촌 어르신들의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 '손녀시대'로 변신한 소녀시대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화에 이어 소녀시대는 방 정하기 미션을 마무리했다. 수영은 룸메이트로 코 안 고는 사람을 찾았는데, 대화 도중 뜻밖의 잠버릇 고백이 오갔다. 태연은 "이를 간다"고 했고 효연은 "눈을 뜨고 잔다. 거의 경비 아저씨"라며 웃었다. 유리는 잠꼬대한다고 털어놨다.
진솔한 대화도 나눴다. 티파니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5년 전에 활동했다. 30대가 다 돼서 저녁 먹고 집들이하고 그러긴 했는데 시간 내서 나온 건 오랜만"이라고 전했다. 윤아도 "방송이라는 느낌이 잘 안 들었다. 우리끼리 노는 느낌이었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유리는 "다 같이 단체 생활하는 건 5년 만이다. 공백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 같이 모인 걸 보니 다들 좀 달라져 있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태연은 "우리가 어른이 됐다고 느꼈다. 요리도 너무 잘하고, 밥 먹을 때 보니 '사회생활 많이 했다' 싶었다. 경험에서 우러나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고 거들었다.
멤버들은 스케줄 문제로 함께 하지 못한 서현을 떠올리며 아쉬움도 전했다. 그러면서 "고생했어. 내일도 사이좋게 지내고 싸우지 말자"는 건배사로 맥주를 부딪쳤다.
다음날 본격 '손녀시대' 모드에 돌입한 멤버들은 세 팀으로 갈라졌다. 효연과 윤아는 포도밭, 티파니 영과 유리는 새치 염색, 태연과 써니와 수영은 유리창 청소와 강아지 목욕을 맡았다.
염색에 돌입한 유리는 열정적으로 시작했지만 엉성한 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반면 티파니는 어깨 안마로 시작해 꼼꼼한 도포, 스몰 토크까지 뛰어난 고객 응대 능력을 뽐냈다.
태연, 써니, 수영은 강아지 동해를 만났다. 세 사람은 예상보다 큰 동해에 놀란 한편 "그래도 건조는 쉽겠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포도밭팀 효연과 윤아는 넝쿨을 손질했다. 효연은 "양손잡이라 팔이 덜 아프다. 근데 너무 높다. 수영이가 왔어야 한다"며 목 통증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포도 한 송이에 들어간 정성을 되새겼다.
[사진 = JTBC '소시탐탐'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