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딘딘이 이탈리아에서 스타일링 변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이탈리아에서 밀라노 핫가이에 도전하는 딘딘의 하루가 그려졌다. 딘딘은 "사실 방송에 나오는 게 좀 무섭다. 아예 이미지 변신을 해서 유지태 느낌이 있다"고 예고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딘딘의 둘째 누나는 이탈리안이 되고 싶다는 딘딘을 위해 120년 전통의 바버샵을 예약했다. 이에 딘딘은 "난 이미 이탈리안"이라며 "나 청담동에 배우들이 다니는 샵에 다니는 사람이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딘딘은 이발 중에도 "무섭다. 머리카락 떨어지는 느낌이 많이 난다"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불'을 이용해 모발 케라틴을 닫아준다는 말에 "깜짝카메라인 줄 알았다. 어이가 없었다"며 "하고 난 다음에 머리카락을 만져봤는데 탔더라"라고 황당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또 앉아서 하는 샴푸, 고개를 숙여서 헹구는 등 옛날 과정을 그대로 재현한 스타일링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완성된 헤어스타일에 딘딘은 "이게 맞냐. 부잣집 꼬마애 같다. 학예회 때 엄마가 해주던 머리"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의상도 바꿨다. "나에게 맡겨"라는 누나의 말에 딘딘은 점차 이탈리안으로 변신해갔다. 그는 "작은 애들 중에는 제일 핏이 괜찮다. 난쟁이 계의 GD다. '단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모임이 있다. 거기서는 제가 탑"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딘딘은 한층 높아진 콧대로 거리를 누볐다. 길에서 현지인들의 시선을 즐기며 "나한테 눈길 줬다. 연예인인데 시선을 너무 좋아한다. 여기 동양인 한 명 소문나겠다. 피곤하다"며 입꼬리를 올렸다.
또 건물 2층에 있던 한 여성과 인사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딘딘은 "촬영 끝나고 저분이 나오셔서 '네가 누군지 모르지만 스타일 괜찮다'고 하더라"라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 MBC '호적메이트'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