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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세비야(스페인)의 미드필더 라키티치(크로아티아)가 찜통 더위에도 한국팬을 위한 팬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세비야는 12일 구단SNS를 통해 라키티치가 훈련 후 한국팬들에게 사인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라키티치는 훈련 후 땀에 젖은 상황에서 머리에 수건을 둘러쓰며 더위를 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라키티치는 선수단 버스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싸인과 셀카를 마다하지 않으며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라키티치는 입국 이후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숙소에서 바깥을 바라본 풍경사진과 함께 '아름다운 한국'이라는 글을 올려 한국에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세비야 선수단은 지난 8일 입국한 가운데 라키티치는 공항 입국장에서부터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의 무더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키티치는 지난 10일 훈련 중 젖은 수건으로 더위를 식히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라키티치는 방한을 앞둔 지난 7일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 건 큰 영광이자 행복이다. 세비야 팀이 한국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나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뛰던 2013년에 전주에 방문했었다. 그때 동료들과 함께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며 한국과의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라키티치는 바셀(스웨스)과 샬케(독일)를 거쳐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세비야에서 활약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해 6시즌 동안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라키티치는 지난 2020-21시즌 세비야로 복귀해 활약하고 있다. 라키티치는 세비야에서 활약하며 지난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고 바르셀로나에선 4차례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선 A매치 106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조국의 결승행을 이끄는 등 세계 정상급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라키티치의 소속팀 세비야는 지난 8일 입국해 프리시즌 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16일 토트넘(잉글랜드)과 수원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세비야의 미드필더 라키티치. 사진 = 세비야SN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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