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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혜씨 트위터 계정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가 12일 경남 양산 사저 앞 시위대를 향해 “돈 버는 데 혈안인 유튜버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발광한다”고 비판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다혜씨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문 전 대통령 평산마을 사저를 다녀왔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같이 적고 “언제쯤 가족끼리 단란하게 조용한 오후 티타임 할 날이 올까”라고 했다.
다혜씨는 지난 5월에도 사저 앞 시위대를 겨냥해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냐”고 비판하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가족들이 “집 안에 갇힌 생쥐꼴”이라고도 적었는데, 이 트윗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다혜씨는 이와 함께 문 전 대통령이 반려묘 ‘찡찡이’와 반려견 ‘토리’를 곁에 두고 책상에서 독서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올렸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다듬지 않은 헤어스타일에 흰 수염을 기른 모습이다.
▲문다혜씨 트위터 계정
문 전 대통령이 읽고 있는 책은 2020년 11월 발간된 김동기 변호사의 저서 ‘지정학의 힘’이다.
출판사 아카넷은 이 책에 대해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한 것은 이념이 아닌 지정학”이라며 “한반도가 가지고 있는 지정학의 힘을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지정학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지조차 몰랐던 새로운 가능성의 지도를 제시한다”고 소개한다.
집권 중에도 자신이 읽은 책을 공개적으로 추천하곤 했던 문 전 대통령은, 퇴임한 뒤에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종종 책을 소개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추천하는 글을 올리기도 하지만 다혜씨가 찍어 올리면서 알려지는 경우도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9일 “도발적인 제목에 매우 논쟁적”이라는 평과 함께 김희교 광운대 교수가 쓴 ‘짱깨주의의 탄생’을 추천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실크로드 세계사’를 읽다 낮잠을 자는 문 전 대통령을 다혜씨가 올렸다. 추천 책들은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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