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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여자 아이를 데리고 룸카페에 간 20대 남성. /채널A 보도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20대 남성이 채팅으로 만난 초등생 여아를 룸카페로 데려가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게 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성추행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다.
12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쯤 “초등생 자녀가 채팅으로 알게 된 사람을 만나러 간다고 했는데, 술을 마셨는지 말을 제대로 못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서울의 한 밀폐된 룸카페 안에서 20살 남성이 초등생을 성추행한 정황을 확인했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로 확인될 경우,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술 사들고 올라가는 20대 남성. /채널A 보도화면 캡처
경찰 출동 당시 초등생은 만취 상태로 의식이 분명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성추행 혐의로 남성을 입건할 예정이다.
일부 룸카페의 경우 청소년들도 아무런 제지 없이 쉽게 드나들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침대와 욕실 등이 딸려 있어 숙박업소와 유사한데도 공간 대여업체로 등록돼 미성년자 손님을 받는 것이다.
여성가족부 고시에 따르면 밀폐된 공간에 침대와 침구, TV 등이 있으면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가 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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