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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라힘 스털링(27, 맨시티)이 전보다 더 푸른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스털링은 이제부터 첼시 선수로 간주해도 된다. 이미 계약서에 사인을 다 하고 (첼시가 프리시즌 투어 중인) LA로 이동 중이다. 첼시 이적 발표는 LA에서 할 것”이라고 알렸다.
스털링은 맨시티에서 2015년 여름부터 최근까지 7시즌간 뛰었다. 이 기간에 공식전 339경기 출전해 131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회 우승, 리그컵 4회 우승 등 트로피도 많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맨시티 상징적인 공격수로 누볐던 스털링은 첼시와 장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로마노 기자는 “첼시와 스털링의 계약은 2027년까지 5년 계약이다. 여기에 추가 연장 옵션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스털링의 첼시 데뷔전은 미국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일정을 미국에서 잡은 첼시는 3차례 친선 경기를 치른다. 17일에 클롭 아메리카(멕시코)와 붙고, 21일에 샬럿FC(미국)를 상대한다. 23일에는 아스널(잉글랜드)와 경기한 뒤에 잉글랜드로 복귀한다.
한편 스털링은 첼시로 이적하면 새로운 등번호를 배정받을 예정이다. 맨시티에서 7시즌간 7번 유니폼을 입었지만, 첼시 7번은 이미 주인이 있다. 은골로 캉테가 6시즌째 첼시 7번 유니폼을 착용 중이다. 스털링은 과거 리버풀 시절에 31번을 썼다. 현재 첼시 31번은 1999년생 신예 수비수 말랑 사르 등번호다. 스털링의 옛 번호 7번과 31번 모두 기존 주인이 있다.
1~20번 사이에서 공격수가 쓸 만한 번호는 9번, 15번, 17번만 비어있다. 9번은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한 로멜루 루카쿠가 남겨둔 번호다. 첼시 팬들은 ‘9번의 저주’라며 9번을 썩 좋게 바라보지 않는다. 15번은 수비수 커트 주마의 번호였으며, 17번은 임대생 사울 니게스의 번호였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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