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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출신 앨런 허튼(37)은 토트넘이 현재 한국에서 훈련하는 것이 시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쿠팡 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경기한다. 이어 16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를 만난다.
토트넘은 한국에 입국하자 마자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11일 유소년 클리닉과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났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시간 정도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 때 토트넘 선수들은 운동장을 전력질주하며 왕복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30분 정도 진행된 강도 높은 훈련과 한국의 높은 습도, 더위 때문에 선수들은 녹초가 됐다.
토트넘과 함께 한국에 입국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 선수들은 2시간의 훈련 후 달리기를 했다. 더위를 느끼고 속도가 줄어든 선수들은 잠시 쉬었다가 다시 훈련에 합류했다. 해리 케인(28)과 손흥민(30)도 쓰러졌다가 다시 합류했다"라는 글을 올리며 훈련 중인 사진을 공유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를 진행한 허튼은 프리 시즌의 강도 높은 훈련이 토트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2일(한국시간) "훈련은 더 쉬워지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훈련 강도는 유지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한 체 시즌을 시작할 수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분명 이익이 될 것"이라며 "훈련 때는 어렵지만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튼은 "선수들이 한국의 더위라는 장벽을 극복할 수 있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손흥민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온 선수다"라며 "선수들은 훈련이 강도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콘테 감독이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그는 지난 시즌 중반에 토트넘에 왔다. 이번에 선수들에게 자신의 철학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주고 싶어한다. 콘테는 선수들에게 강렬함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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