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전북현대가 쿠니모토(24, 일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전북 구단은 13일 “최근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쿠니모토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했다”고 공식 바료하면서 “사안이 명백하고 위중하기에 선수와 상호 합의하에 조기 계약 해지에 이르렀다.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 향후 철저한 교육 및 관리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쿠니모토는 2020시즌을 앞두고 경남FC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왼발잡이 미드필더다. 올해로 전북 3년 차다. 전북 첫 시즌에 K리그1과 FA컵 우승을 동시에 차지했고, 2021시즌에는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K리그 14경기에 나와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쿠니모토가 살아나면서 전북도 순위표 위로 치고 올라가는 중이었다.
하지만 쿠니모토는 지난 8일 새벽 음주운전에 적발되어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우선 쿠니모토의 경기 출장을 금지하고, 조속히 상벌위원회를 개최하여 정식 징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활동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하여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사진 = 전북 현대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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