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포수 박재욱이 현역 유니폼을 벗고 은퇴한다. LG는 군필 유망주 김기연을 정식선수 전환과 동시에 1군에 등록했다.
LG 관계자는 13일 "포수 박재욱이 은퇴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어제(12일) KBO에 임의해지 공시를 요청했다"며 "차명석 단장님과 긴 시간 면담을 진행했는데, 선수의 의사가 강경했다"고 밝혔다.
박재욱은 지난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전체 103순위로 LG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발을 들였다. 박재욱은 2016년 첫 1군 무대를 밟은 뒤 주로 백업 역할을 맡아왔다.
박재욱은 1군에서는 통산 42경기에 출전해 16안타 18타점 타율 0.258, 2군에서는 8시즌 동안 209경기에 나서 106안타 47타점 타율 0.251의 기록을 남긴 끝에 현역 유니폼을 벗게 됐다.
LG는 백업 포수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지난 2016년 2차 4라운드 전체 34순위로 지명한 김기연을 정식선수 전환과 동시에 1군에 등록했다. 김기연은 퓨처스리그 통산 187경기에서 98안타 4홈런 타율 0.253, 올해 36경기에서 20안타 1홈런 17타점 타율 0.260을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군대에 가기 전부터 포수 유망주였다. 공격력이 좋은 포수"라며 "2군에서 그동안 잘 준비했고, 1군에 등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재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