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따위' 6만 4천석 우비 제공+우산 펼치기 금지...토트넘전 준비는?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현호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 전 좌석에 우비가 구비되어 있다.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이 열린다. 매치업 상대는 토트넘과 팀K리그다. 토트넘은 16일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르고 한국을 떠난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경기장이 위치한 서울 마포구 부근은 경기 시작 2시간전에도 폭우가 쏟아졌다. 인근 도로가 마비될 정도로 궂은 날씨였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팬들은 우산을 쓰고 경기장으로 집결했다.

주최사 쿠팡플레이는 서울월드컵경기장 6만 4천여 좌석에 우비를 부착했다. 경기장 구조상 관중석 80% 이상이 지붕에 덮여있지만 바람이 불면 비가 안쪽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 있든 비를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다.

쿠팡 측은 “우천 시 모든 좌석에 우비를 제공하려고 준비했다”면서 “우산 반입은 가능하지만 안전을 위해 경기장에서 펼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고 공지했다. 또한 “주차구역 중 P1, P2는 주차가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 히샬리송, 브리안 힐, 라이언 세세뇽, 올리버 스킵,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 브랜든 어스틴이 선발로 나온다.

손흥민,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맷 도허티, 벤 데이비스, 자펫 탕강가, 위고 요리스 등은 서브에서 대기한다. 이브 비수마, 프레이저 포스터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K리그는 조규성, 팔로세비치, 권창훈, 김대원, 이승우, 백승호, 불투이스, 박승욱, 정태욱, 김진수, 조현우가 선발로 나온다. 조영욱, 라스, 주민규, 양현준, 제르소, 아마노, 신진호, 이명주, 김동원, 김지수, 이기제, 김진혁, 김영광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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