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현호 기자] 비록 친선 경기일지라고 그라운드 위에서는 모두가 진지하다.
13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이 진행 중이다. 매치업 상대는 토트넘과 팀K리그다. 2022-23시즌 개막을 앞둔 토트넘은 프리시즌 첫 경기를 한국에서 치른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 히샬리송, 브리안 힐, 라이언 세세뇽, 올리버 스킵,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 브랜든 어스틴이 선발로 나왔다. 손흥민,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등은 벤치에 앉았다.
팀K리그는 조규성, 팔로세비치, 권창훈, 김대원, 이승우, 백승호, 불투이스, 박승욱, 정태욱, 김진수, 조현우가 선발 출전했다. 조영욱, 라스, 주민규, 양현준, 제르소, 아마노, 신진호, 이명주, 김동원, 김지수, 이기제, 김진혁, 김영광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플레이 타임 동안 양 팀 22명 선수들 모두 진지하게 임했다. 전반 25분경 팀K리그 공격수 조규성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다. 이때 산체스가 발을 뻗어 조규성을 넘어뜨렸다. 산체스는 공을 건들지 못했다. 페널티킥(PK)이 선언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조규성은 심판에게 자신이 반칙을 당했다며 PK를 주장했다. 이때 산체스가 조규성에게 다가왔다. 산체스는 항의하는 조규성을 붙잡고 반칙이 아니라고 받아쳤다. 자칫하면 둘 사이에 신경전까지 벌어질 수 있었다. 이때 이승우가 조규성과 산체스를 말려 상황이 일단락됐다.
조규성, 산체스뿐만이 아니다. 토트넘 수비진 벤탄쿠르와 에메르송은 수시로 깊은 태클을 넣어 팀K리그 공격을 저지하려고 했다. 팀K리그 수비수 불투이스와 정태욱도 몸을 날려 히샬리송과 모우라를 상대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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