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대만 골밑도 가볍게 접수, 19점·12리바운드, 한국 아시아컵 2연승, 8강 직행 유력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저우치와 왕저린(이상 중국)이 없는 중국 골밑은 라건아 세상이었다. 라건아에게 대만 골밑 접수는 더욱 쉬웠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안에서 열린 2022 FIBA 남자아시아컵 B조 예선 2차전서 대만을 87-73으로 이겼다. 12일 중국전 승리에 이어 2연승.

한국은 16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승리하면 3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한다. B조 1위는 8강에 직행한다. D조 2위와 C조 3위의 12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8강서 맞붙는다. 8강은 21일이라서 충분한 휴식과 준비의 시간까지 생긴다. 그만큼 중국전 승리가 컸다.

라건아가 이날도 맹활약했다. 25분49초간 19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대성은 3점슛 1개 포함 15점 5어시스트, 허웅은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올렸다. 양홍석, 강상재를 제외한 로스터에 포함된 모든 선수가 점수를 만들었다. 전력상 대만과 격차가 분명했다. 3~4쿼터에 20점차 내외로 앞서가며 여유 있게 승부를 갈랐다.

[라건아.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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