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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가수 싸이가 세비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페인 라리가 클럽 세비야는 14일 오후에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훈련했다. 16일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훈련이었다.
세비야는 훈련 직후 사진 한 장을 구단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게시했다. 토트넘 선수단이 반원 모양으로 동그랗게 섰고, 싸이는 한 가운데에서 허리를 숙인 채 자세를 취했다. 싸이 바로 옆에는 이반 라키티치가 자리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에릭 라멜라 등은 모두 웃고 있었다.
세비야는 “스페인 라리가와 세비야 구단이 한국에서 싸이와 함께했다. 강남 스타일!”이라는 글을 적었다. 그 옆에는 춤추는 이모티콘과 태극기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해쉬태그 #psy도 빼놓지 않았다.
세비야 구단은 한국 일정을 알차게 보내는 중이다. 앞서 또 다른 K-pop 가수 솔라를 만났다. 솔라는 그룹 마마무의 멤버다. 세비야 공격수 라파 미르와 미드필더 올리베르 토레스는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솔라를 만나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들 중 미르는 솔라 친필 사인이 적힌 앨범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12일에는 골키퍼 야신 부누, 측면 공격수 루카스 오캄푸스, 헤수스 코로나가 장충동 월드 케이팝 센터를 찾아 한국어로 세비야 공식 응원가를 녹음했다. 파푸 고메스와 네마냐 구델리, 무니르 엘 하다디는 BTS 노래에 맞춰 K-pop 댄스를 배웠다. 다른 멤버들은 창덕궁에서 한복을 입고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한편 토트넘전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다. 로페테기 감독과 라멜라가 참석해 한국 취재진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 세비야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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