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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김민재는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이어질 수 있을까.
이적설이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 가운데, 현지시간 14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365가 김민재의 토트넘행 가능성을 또 언급했다.
풋볼365는 스포르트 위트니스를 인용해 “김민재가 에버턴과 나폴리의 관심 속에서 여전히 토트넘행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가 김민재를 영입하려면 토트넘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 메조지오르노의 보도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첼시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는 세네갈 출신 센터백 칼리부 쿨리발리의 대체재로 김민재를 점찍은 상태다.
다만 풋볼365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이미 다른 선수들을 여럿 데려온 상황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등을 영입했다. 그런가 하면 현재는 스페인 세비야의 센터백 줄스 쿤데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현 소속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의 단호한 입장도 장애물로 꼽힌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계약서에 명시된 바이아웃 금액 1800만 유로(한화 238억 원)를 일시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프랑스 스타드 렌이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며 이 금액을 분할 지급하는 방안을 페네르바체에 제안했지만, 페네르바체가 거절했다는 보도도 나온 상황이다.
바이아웃 조항은 또 다른 영입 후보 쿤데와 세비야의 계약서에도 걸려 있다. 금액은 김민재의 몸값보다 훨씬 높은 7600만 파운드(1185억 원) 수준이다.
김민재과 페네르바체의 현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까지다.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튀르키예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의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적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을 거란 추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김민재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한 팀에서 뛰는 역사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많은 한국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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