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한혁승 기자] 전의산이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14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 경기에서 SSG가 4-1로 승리하며 2위 키움과의 경기를 4.5게임 차로 벌렸다.
SSG 전의산은 키움 선발 정찬헌을 상대로 4회 역전 투런포를 기록했다. 그리고 8회 홀드 1위 키움 김재웅에게 솔로포를 터트리며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전의산의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와 폰트의 8이닝 1실점 완벽 투구로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하며 전반기 내내 1위를 지켰다.
전의산은 SSG에서 은퇴한 1루수 박정권, 제이미 로맥의 뒤를 잇는 1루수 재원이다. 최근 외국인타자 케빈 크론의 퇴출로 1루수로 활약하며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약점이 있다. 우수투 상대로 타율 0.422로 4할을 넘는 타격 능력을 갖췄지만 좌투수 상대 타율은 0.118로 1할이 조금 넘는 타율이다. 좌투수 17타석에서 8삼진을 당할 정도로 좌투수에게 약점을 보이고 있다.
▲ 좌투 키움 김재웅을 상대로 8회 솔로 홈런을 치며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그래서 이날 전의산의 두 번째 멀티 홈런은 의미가 크다. 홀드 1위(1.11) 좌투수 키움 김재웅을 상대로 만든 홈런이었기 때문이다. 전의산의 좌투수 첫 홈런이었다.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타석에 자신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한방을 만들어냈다.
▲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전의산.
전의산이 이 홈런을 계기로 좌투수 약점을 극복한다면 후반기 SSG의 1위 독주에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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